(동양일보 윤규상 기자) 충주시가 관내에 거주하는 19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들을 대상으로 인력풀 구성에 나섰다.

시에 따르면 청년위원 인력풀 구성은 민선7기 충주시 비전과 시정방향 실천의 일환으로 시민과 직접 소통 확대를 통해 풀뿌리 민주주의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추진된다.

10대 충주시장으로 취임한 조길형 시장은 지난달 8일 열린 충주시민의 날 행사에서 민선7기 충주시 비전으로 ‘충주에 산다는 것만으로도 자랑스럽고 행복한, 시민이 만족하는 충주를 만드는 것’을 제시했다.

조 시장은 이를 실현하기 위해 3대 키워드를 제시했으며, 그 중 하나로 시민과의 소통행정을 통한 삶의 질 향상을 언급했다.

청년위원 인력풀 구성은 시민 소통행정의 일환으로 청년세대를 충주시 각 위원회 위원으로 위촉, 주요 정책결정 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게 된다.

시는 청년위원 인력풀을 통해 학부모와 생활체육지도자, 직장인, 청년단체 등 공개석상에 등장하지 않은 새로운 인물을 발굴하게 된다.

또한 이들이 위원회에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회의도 아침과 저녁 등 일과시간 전·후에 개최할 계획이다.

아울러 각종 위원회의 균형 잡힌 운영과 정책 실효성 확보를 위해 사회구성과 경제주체로 청년세대의 대표성을 강화하고 차세대 지역리더 육성을 위해 모든 위원회마다 청년위원 할당제 도입도 추진한다.

시는 이를 명문화하기 위해 ‘충주시 각종 위원회 설치와 운영에 관한 조례’ 개정도 염두에 두고 있다.

시 관계자는 “각종 위원회 구성 시 여성위원 할당 조항은 있지만 청년위원 내용은 없었다”며 “청년위원 할당제가 도입되면 보다 다양한 인물로 위원회가 구성돼 폭넓은 시민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충주 윤규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