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면 하대리 산신제 진행모습

(동양일보 유환권 기자) 공주시 계룡면이 지난 16~17일 양일간 계룡면 하대리에서 칠석제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하대리칠석제의 충청남도 무형문화재 등재 신청에 따라 등재 심사와 병행 진행됐다.

하대리 칠석제는 마을 화합의 장소로 승화된 500년된 느티나무 아래에서 열린다.

집집마다 찾아가 복을 빌어주는 걸립풍장으로 시작, 농기모시기·칠석제·농기고사로 끝맺는다.

제례 뒤에는 마을의 안녕과 화합을 기원하는 경로잔치가 열렸다.

하대리 칠석제는 1970년대 까지만 해도 계룡산자락의 12개 마을 풍장패가 정자나무 밑에 모여 함께 풍장 실력을 겨루고 합이풍장 마당을 펼치는 성대한 행사로 치러져 왔다.

계룡면 뿐만 아니라 공주에서도 큰 축제마당이었지만 지금은 그 규모가 마을 축제로 축소됐다.

공주 유환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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