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동양일보 임재업 기자) 충북도는 22일 중소기업진흥원에서 수출유관기관, 수출기업, 충북연구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무역통상시책사업 운영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도는 2010년 수출 100억달러를 달성한 이래, 불과 7년만인 2017년에 수출 200억달러를 달성했다. 금년도 7월말 현재 134억달러의 수출액을 기록하여 올해 수출목표인 220억달러 달성을 향해 순항 중이다.

그러나, 금년도 대기업 수출이 전체 수출의 65%를 차지하고, 반도체 등 특정품목에 수출이 편중되어 있어 대외환경 변화에 취약한 수출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에, 중소·중견기업 수출비중 확대를 위해 충청북도의 기존 시책사업의 문제점을 보완·개선하고 수출기업들의 요구사항을 반영한 시책을 수립하고자 위해 토론회를 개최하게 되었다.

중소·중견기업 수출지원 강화를 위해 앞으로 산업군별 우수 중소·중견기업을 선정하여 차별화된 수출 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며, 해외마케팅사업 추진 시 시장성 평가 프로세스를 변경하여 품목별로 참여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또한 도내 충북도 수출 대행자를 선정하여 영세 수출업자의 수출을 대행하고, 산업재에 대한 전문 박람회 발굴등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중소기업진흥공단 충북지역본부 박충환 본부장은 “충청북도 수출지원시책 참여기업에 대한 연계지원을 강화하여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필요가 있고, 기존 수출기업 뿐만 아니라 수출초보기업에 대한 전략적 지원을 통해 수출기업 저변을 확대해야 된다.“고 말했다.

코트라 충북지원단 박강욱 단장은 “해외지사화 사업은 중소기업이 이용하기 가장 유용한 시장개척방법이나 충북도는 타시도에 비해 지원규모가 작은 편이다. 이에 따라 사업비를 지원받지 못하는 기업이 많아 향후 예산증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국무역협회 충북지역본부 천진우 본부장은 “참여기업 제품의 현지 시장반응조사, 셀링포인트 검증, 접근전략 수립, 관심바이어 발굴 및 사후관리 등 종합 수출인프라 지원과 참여기업 역량 분석을 통해 역량에 맞는 지원사업 참여유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청주상공회의소 김창현 사무처장은 “중기업 및 중견기업이 참가할 수 있는 전문전시회를 확대하고, 참가규모에 따른 지원정책도 차별화 할 필요가 있으며, 수출 단계별 맞춤전략 지원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맹경재 경제통상국장은 “ 오늘 토론회에 제안된 의견을 2019년 무역통상시책에 적극 반영하겠다.”며 “충청북도는 2020년 충북 수출 250억달러 달성 및 2020년 전국대비 4% 충북경제 실현을 위해 수출기업들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충청북도는 2018년에 중소․중견기업 수출지원 해외마케팅 사업으로 81개사업에 57억원을 투입하여 3411개 기업을 지원하고 있다.임재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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