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곽근만 기자) “충북 선수단의 종합 성적 견위를 위한 금빛 사냥의 장전을 완료했다“



12일부터 전라북도 일원에서 열리는 99회 전국체육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충북 사격 선수단의 자신감은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임하나(청주여고 3·사진)선수를 비롯해 정유진(청주시청·남), 송종호(IBK기업은행·남), 김장미(우리은행·여) 선수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로 구성돼 있어 어느 대회보다 기대감이 높다.

가정 먼저 임 선수는 지난 8월 창원에서 열린 2018세계사격선수권대회에서 대한민국 사격 역사상 소총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내는 등 2관왕을 차지, 한국 사격의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 동안 2000년 시드니올림픽 여자 10m 공기소총 은메달 리스트인 강초연 선수가 은퇴한 뒤 여자 소총 부분의 계보가 끊어졌던 한국 사격은 임 선수에게 큰 기대감을 걸고 있다.

지난 2000년 1월 중학교 1학년 때 처음 사격을 시작한 임 선수는 불과 1년 만에 태극마크를 달았을 정도로 성장속고 역시 빠르다.

현재 임 선수는 세계선수권대회 끝난 뒤 휴식도 없이 곧바로 진천선수촌에 복귀해 전국체전 준비에 열중하고 있다.

남자 일반부에서는 2018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팔렘방 아사안게임 국가대표 정유진 선수와 2014 인천아시안게임 남자 25m 속사권총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송종호 선수가 금빛 사냥 지원에 나선다.

특히 정 선수는 지난 8월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러닝타켓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따내는 등 절정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어 금빛 전망이 밝다.

또 2012년 런던올림픽 남자 50m 권총 은메달리스트 최영래(청주시청)선수는 최근 슬럼프에 빠져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번 전국체전을 계기로 자존심을 회복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여자 일반부 역시 2012년 런던올림픽 여자 25m 금메달리스티 김장미(우리은행)선수가 버티고 있어 든든하다.

김 선수는 런던올림픽과 아시안게임 등 각종 국제대회에서 한국 여자 사격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어 충북 사격 선수단의 중심축이 될 전망이다.

충북체육회 관계자는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각종 국내·외 대회에서 선전을 펼치며 우리 도의 명예를 드높이고 있는 선수들에게 감사하다” 며 “다가오는 99회 전국체전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두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곽근만 기자



■ 충북 사격 선수단 명단



▶ 남자고등부: 구자현(흥덕고 3), 권구성(흥덕고 3), 김나관(보은고 2), 노호진(주성고 2), 박대현(단양고 3), 이수영(보은고 3), 이주형(주성고 2), 임태육(흥덕고 2)



▶ 여자고등부: 권은지(보은정보고 1), 류나영(보은정보고 3), 신혜원(청주중앙여고 3), 유선화(보은정보고 2), 임하나(청주여고 3), 전수연(청주중앙여고 2), 조가은(충북체고 3), 한지선(충북체고 2)



▶ 남자대학부: 류지우(청주대 3), 오유빈(청주대 1), 이규민(청주대 3), 임동훈(청주대 3), 정준연(청주대 2), 추동원(청주대 4), 추동원(청주대 4),



▶ 남자일반부: 김덕기(보은군청), 김학기(청주시청), 김혜성(보은군청), 목진문(청주시청), 박준혁(보은군청), 송종호(기업은행), 조진우(보은군청), 최영래(청주시청), 김상기(청주대 4)



▶ 여자일반부: 김우리(한국체대), 김윤영(충북보건과학대), 김장미(우리은행), 박혜진(충북보건과학대), 서효정(한국체대), 유서영(청주시청), 조은영(청주시청), 진미령(우리은행), 한유림(청주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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