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동건수도 매년 증가세…전국선 65만건 돌파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지난해 전국 119구조출동이 65만건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충청권 119출동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으며, 이 중 ‘벌집제거’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이 소방청에서 받은 ‘119구조출동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충북지역 119구조출동은 2만1499건이었다.

이 가운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벌집제거로 지난해 6408건을 기록했다. 이어 교통관련 출동 2973건, 동물포획 2850건, 화재 2744건, 잠금장치 개방 1666건 등의 순이었다. 지난 6년간 충북의 벌집제거 119출동은 2만7099건에 달했고, 교통 관련 출동(1만5127건)과 화재(1만3826건)가 뒤를 이었다.

대전 역시 지난해 9133건의 출동 중 벌집제거가 3017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잠금장치 개방(1658건), 동물포획(1332건), 화재(1152건), 승강기 고장 출동(497건) 등의 순이다.

충남의 지난해 119구조출동은 2만8660건이며, 역시 벌집제거가 1만949건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동물구조(5661건), 화재(2914건), 교통(2685건), 잠금장치 개방(1580건), 안전조치(929건)가 뒤를 이었다.

세종은 지난해 5383건의 119출동 중 벌집제거가 1252건으로 가장 많았고, 교통관련(863건), 안전조치(728건), 화재(685건), 동물포획(626건) 등의 순이다.

119출동건수는 충북의 경우 2013년 1만5041건에서 2014년 1만6033건, 2015년 1만7216건, 2016년 2만1960건 등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올해는 6월까지 8317건의 119출동이 이뤄졌다.

충남은 2014년 2만2386건, 2015년 2만5994건, 2016년 3만2811건으로 증가했으며, 세종도 같은 기준 1719건, 2065건, 4197건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 대전도 6966건, 7223건, 9506건을 기록했다.

전국적으로는 지난해 65만5485건의 119구조출동이 있었다. 하루 평균 1795건 출동하는 셈이다. 이는 2016년(60만9211건)과 비교해 4만6274건 늘었고, 2013년(40만89건)보다는 25만5396건 증가한 것이다.이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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