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조석준 기자) 충북대병원(원장 한헌석) 안과 황혜성(사진) 전공의가 연구한 ‘처음으로 투석을 시작하는 만성공팥기능상실 환자에서 빛간섭단층 영상 소견의 변화에 관한연구’가 안과학 분야에서 세계적 상위 학술지인 ‘Retina’에 게재됐다.

오랜 기간 당뇨병을 앓게 되면 눈에 발생하는 합병증인 당뇨망막병증과 당뇨황반부종이 발생, 성인 실명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손꼽히는데 이러한 만성 당뇨병 환자는 콩팥에 발생하는 콩팥기능상실이 흔히 동반돼 심해지면 투석 치료도 받아야 한다.

이번 연구에서는 처음으로 투석을 시작하는 당뇨병성 만성콩팥기능상실 환자에서 투석 시작 이후에 콩팥관련 수치들의 호전과 함께 당뇨와 관련된 눈의 합병증인 당뇨황반부종의 호전이 나타남을 빛간섭단층 영상 촬영을 통해 밝혀냈다.

앞서 황혜성 전공의는 2017년 안과학 분야 세계적 상위 학술지인 ‘Investigative Ophthalmology & Visual sicence’에도 논문을 개제한 바 있다.

충북대병원 관계자는 “이번 연구를 통해 투석 이후 전신상태의 호전이 당뇨황반부종의 호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알린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당직업무와 진료로 바쁜 전공의 신분으로 안과학 분야의 상위 학술지에 2편의 논문을 개제해 더욱 의미가 있는 결과”라고 평가했다. 조석준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