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김진식 기자) 중원대가 베트남의 하노이 하이테크 기술대학과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한 국제교류 협약을 체결하고 베트남 유학생 유치에 나섰다.

중원대 김두년 총장 직무대행과 이상열 비서홍보실장, 권정현 교학지원처장, 정명희 국제교류원장 등은 지난 5일 베트남 하노이 하이테크 기술대학을 방문해 대학 간 △교수 및 학생 등 인적교류 △공동연구 및 연구자료 교환 △공동세미나 및 컨퍼런스 개최 등에 합의했다.

하이테크 기술대학은 2010년에 설립된 하노이 인민위원회 산하의 국립대학으로 컴퓨터공학부, 전기전자학부, 자동차학부, 그래픽 디자인학부, 경영회계학부, 뷰티케어학부, 경제외국어 학부를 운영하고 있다.

이 대학의 Pham Xuan Khanh 총장은 중원대의 의료뷰티케어학과와 항공서비스학과에 큰 관심을 가졌으며 내년에는 항공관련 학과를 신설하겠다는 의지를 내보였다고 방문단은 전했다.

김 총장은 이날 협약과정을 취재하러온 배트남 국영방송사인 VTC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한국기업의 베트남 진출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어 한국유학생의 진로가 밝다”며 “중원대에 유학을 오는 베트남 학생들에게는 장학금과 기숙사 제공 등 많은 혜택을 제공해 유학생들의 학업과 대학생활을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원대는 이날 협약식과는 별도로 한국 유학을 희망하는 학생 200여 명에 대한 현지 인터뷰를 진행했다. 또 하노이 시내의 NGUYEN DU HIGH SCHOOL을 방문해 해당 고등학교에서 6개월간 한국어교육을 이수한 후 중원대로 유학을 오는 ‘중원대 유학반’ 개설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괴산 김진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