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강연, 청소년문학상 시상, 시낭송 등 다양한 행사

(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아! 신화같이 다비데군들’, ‘내 노동으로’ 등으로 한국 전후 문단에 큰 족적을 남긴 신동문 시인(1927~1993)을 기리는 6회 신동문문학제가 오는 18일 오후 5시 청주시 상당구청 공연장에서 열린다.

(사)딩아돌하문예원과 CJB청주방송이 여는 이날 문학제에서는 신동문청소년문학상 시상식에 이어 주제 강연, 회고담, 시낭송의 밤 등이 펼쳐진다.

오윤정 문학평론가는 ‘신동문론-‘오늘’의 공간성과 부정의 시학’을 주제로 강연 한다.

오 평론가는 ‘신동문은 전쟁 중인 장소를 인간생존의 조건으로 제시함으로써 사회역사적인 비판의식을 드러내고 민족적 상처를 기억하고자 시를 썼다’고 평가했다.

또 송주헌 전 충북문인협회장이 신 시인에 대한 회고담을 이야기하고, 시낭송과 축하공연도 선보인다.

이날 6회 신동문청소년문학상 시상식도 진행된다. 올해는 전국에서 119명의 학생이 응모했으며 구송이(안양예고 2년) 양의 '타상연화(他想憐花)'가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구양은 상장과 100만원의 창작지원금을 받는다.

오는 11월 3일에는 신동문 시비 및 유명작가 문학관 등을 답사하는 '문학기행'이 마련된다.

신 시인은 1927년 옛 청원군 문의면 산덕리에서 출생해 청주에서 성장했다. 1956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시 '풍선기(風船期)'로 등단했다. 박장미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