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유환권 기자) 공주시가 지난 11~12일 이틀간 관내 관공서, 터미널, 관광지 등 총28개소 다중이용시설의 화장실에 대해 경찰과 합동으로 불법 설치된 몰래카메라 일제 단속을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이번 단속을 위해 1200만원의 예산을 투입, 불법도청까지 감지할 수 있는 최신형 전파-렌즈 탐지형 기기 16대를 별도로 구입했다.

카메라 불법촬영은 피해자의 삶 뿐만 아니라 가정을 파괴하는 악성범죄다. 중대한 위법행위로 간주돼 엄중한 처벌을 받기 때문에 가정에서 청소년들에 대한 지도도 요구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불법 카메라 범죄가 발생하지 않도록 민·관·학 유기적 협조체제를 갖추고 지속적인 계도 및 홍보와 수시로 경찰과 합동으로 단속을 실시해 나갈 것”이라며 “탐색장비가 필요한 공공기관 및 단체에 수시로 탐색장비를 임대해 사용할 수 있도록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주 유환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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