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볏짚이냐, 인공볏짚이냐' 옥천읍 향수길 56 정지용 생가 지붕관리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정지용 생가 /자료사진

(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시 ‘향수’로 널리 알려진 옥천출신의 정지용(1902∼1950)시인이 금관문화훈장을 받는다. 금관문화훈장은 문화예술인에게 수여하는 훈장 가운데 최고 영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7일 정 시인과 고 황병기 가야금 명인에게 금관문화훈장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정 시인은 우리나라 현대시를 개척한 선구자로 평가받는다. 1926년 유학생 잡지 '학조'에 시를 발표한 후 주목받기 시작했으며, 1930년대 김영랑 등과 함께 동인지 '시문학'을 발간했고 이효석 등과 함께 9인회를 결성해 한국 시단을 이끌었다.

지난 1월 세상을 떠난 황 명인은 전통의 명맥을 이어나가면서도 다양한 장르와 문화를 적극적으로 수용함으로써 현대 국악의 경계를 넓혔다는 평가를 받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날 ‘2018년 문화예술발전유공자’로 정 시인과 황 명인 이외에 '문화훈장' 수훈자 17명, '대한민국 문화예술상(대통령 표창)' 수상자 5명,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문체부 장관 표창)' 수상자 8명 등 총 32명을 발표했다.

시상식은 24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멀티프로젝트홀(지하 1층)에서 열린다. 박장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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