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청주시·충주시·LH·충북개발공사 업무협약

한범덕(왼쪽부터) 청주시장과 박상우 LH사장, 이시종 충북지사, 조길형 충주시장, 계용준 충북개발공사사장이 18일 오후 충북도청 소회의실에서 오송3생명과학단지·충주바이오헬스 국가산단 조성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청주와 충주 2곳에 추진 중인 국가산업단지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한 첫 단추가 끼워졌다.

충북도는 18일 청주시, 충주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충북개발공사와 ‘국가산업단지 조성 업무협약’을 했다.

이 협약은 오송 제3생명과학단지와 충주 바이오헬스 2곳을 국가산업단지로 만들기 위한 것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8월 31일 이들 지역을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했다.

이들 지역이 국가산단으로 지정되려면 정부의 예비타당성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충북도, 청주·충주시는 산업단지 시행 예정사인 LH, 충북개발공사와 협력해 예비타당성 심사에 필요한 사업계획 수립을 비롯해 재정투자, 원가절감, 재무부담 경감 방안, 수요확보 등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맺었다.

도는 사업시행 최대 관문인 예비타당성조사 심사 통과를 위해 대응추진단을 구성·운영하기로 했다.

또 협약당사자간 역량을 집중해 최단기간 내에 예타 통과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도는 청주 오송을 명실공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바이오클러스터로 육성해 바이오스타트업과 벤처기업 생성과 집적, 성장을 촉진하고 글로벌 유인력을 가진 클러스터로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오송은 정부주도로 조성한 국내 유일의 보건의료국가산단으로 보건의료 6대 국책기관과 지원센터가 들어섰고, 바이오관련 대학이 입주해 산학연클러스터가 구축돼 바이오생태계를 갖췄다.

충주 국가산단은 태동기 신산업인 정밀의료산업의 글로벌 시장 선도를 위해 기술개발 및 기반 마련을 위한 기본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시종 지사는 이날 협약식에서 “충북은 두 곳의 국가산단 조성을 통해 바이오산업을 IT산업에 이은 대한민국 미래 100년 먹거리산업으로 육성해 바이오 경제시대 리더 국가로 도약 시키겠다”며 “성공적 조성을 위해 행·재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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