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는 자녀돌봄 품앗이를 실천하는 공동육아나눔터 9·10호점이 소담동 복컴과 고운동 남측 복컴에서 운영을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동양일보 신서희 기자) 세종시는 자녀돌봄 품앗이를 실천하는 공동육아나눔터 9·10호점이 소담동 복컴과 고운동 남측 복컴에서 운영을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문을 여는 소담동 및 고운동 남측 공동육아나눔터는 복합커뮤니티센터 2층 공간을 활용해 조성됐으며, 놀이공간, 장난감대여실, 프로그램실, 수유실, 정글짐, 레고블록존 등을 갖췄다.

특히 이번에 개소한 2곳의 공동육아나눔터는 여성가족부의 ‘신한금융그룹 리모델링 지원 사업’에 선정, 1곳당 5000만 원 상당을 지원받아 조성됐다.

이와 함께 시는 이날 소담동 복합커뮤니티센터에 초등학생 돌봄 시설인 ‘다함께 돌봄센터’를 개소하고 모든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상시·일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다함께 돌봄센터는 기존 저소득층를 자녀 중심으로 학교에서 이뤄지는 방과 후 초등돌봄에서 한발 더 나아가, 소득기준 없이 모든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시에서는 처음으로 문을 여는 소담동 다함께 돌봄센터는 총 면적 158㎡으로, 자격기준을 갖춘 관리자와 돌봄교사가 상주하며 놀이 활동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시는 이번 공동육아나눔터와 다함께 돌봄센터 운영을 통해 부모와 지역사회가 육아를 함께하는 ‘세종형 돌봄 문화’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춘희 시장은 “세종시 공동육아나눔터는 아동친화도시 조성의 일환으로 영유아를 둔 부모의 육아 부담과 돌봄 환경 개선을 위해 추진됐다”면서 “앞으로 공동육아나눔터와 다함께 돌봄센터를 중심으로 지역공동체가 활성화되고 건강한 마을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동육아나눔터와 다함께 돌봄센터 이용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세종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044-862-9338)로 문의하면 된다.

세종 신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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