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천성남 기자) 충남서예가협회는 20~27일까지 충남도서관에서 한·중·일 서화 교류전을 개최한다.

‘1000년의 역사 내포문화의 묵향예술 발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한·중·일 서화 국제 교류전은 도청이전 및 충남도서관 개관 기념으로 열리는데 한·중·일 작가 200여명의 작품이 출품된다.

특히, 일본작가 중에는 윤동주의 서시 등 한글서예 작품을 출품해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전시작품은 다양한 서체의 한자와 한글 서예를 비롯해 문인화와 창작 서예까지 선보여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개막식에는 서예 퍼포먼스가 펼쳐지며 가훈 써주기, 탁본체험 등 관람객 체험 행사도 펼쳐질 예정이다.

최운현 충남서예가협회 회장은 “내포지역은 추사와 안견, 고암의 예향의 본향” 이라며 “서예인들이 주축이 돼 훌륭한 선조들의 업적과 맥을 되살려 내포가 문화 한류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성 천성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