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곽근만 기자) 38회 전국장애인체전의 폐막을 하루 앞둔 28일 충북선수단은 목표 달성이 유력해지고 있다.

전라북도 일원에서 열리고 있는 이번 대회에서 충북은 28일 금메달 11개를 추가하면서 총 금메달 96개를 기록하면서 경기에 이어 종합 순위 2위를 달리고 있어 당초 목표인 3위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충북이 이번 대회에서 선전하고 있는 것은 수영과 역도 등 효자 종목에 나선 선수들의 금메달 소식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수영에서는 충북은 3명의 선수가 5관왕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정사랑(충북장애인체육회·지체)은 자유형 100m, 자유형 50m, 평영 100m에 이어 혼계영 400m와 계영 400m에서 금메달을 기록해 5관왕을 차지했다.

또 대회마지막날인 29일 혼성계영 200m에 나설 예정이어서 6관왕에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안희은(충북장애인체육회·지체)은 여자 배영 100m, 자유형 100m, 자유형 50m, 혼계영 400m, 계영 400m에서 우승을 차지 5관왕에 올랐고 박세미(충북장애인체육회·절단 및 기타장애)도 자유형 400m, 100m,50m에 이어 계영 400m와 혼계영 400m에서 금메달을 따내 5관왕에 이름을 올렸다.

민병언, 백우재, 정진호도 각각 2관왕을 차지해 충북은 수영에서만 금메달 21개, 은메달 9개, 동메달 9개를 따내며 선전을 이어가고 있다.

역도에서도 충북은 한국신기록 13개, 대회신기록 3개를 기록하며 3관왕 9명과 2관왕 2명을 탄생시키는 등 효자 종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충북인 이들 효자 종목 외에도 육상과 사이클, 론볼, 당구 종목에서도 메달 획득을 이어가며 목표 달성에 한걸음 다가가고 있다.

이중근 총감독은 “개인종목의 선전은 우리 충북 선수단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며 “남은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 고 다짐했다. 곽근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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