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김진식 기자) 서울중앙보훈병원이 지난 29일 괴산군 소수면 소암리 명덕마을을 방문해 사랑의 의료봉사 활동을 펼쳤다.

괴산군에 따르면 서울중앙보훈병원의 의료봉사는 2006년 소수면과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계속되고 있으며, 이날 이정열 원장을 비롯한 의사, 간호사 등 30여명이 마을주민 100여명을 대상으로 혈압 및 혈당검사를 비롯해 물리치료를 하며 따뜻한 인정과 사랑을 전했다.

또 300만원 상당의 안마의자를 마을경로당에 기증한 이 원장과 병원 관계자들은 진료 후 논과 밭에서 고추 말뚝 뽑기 등 농촌일손돕기를 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이 원장은 “명덕마을 주민들은 스스로 저녁 걷기운동을 실천하고 있어 혈당이 높은 분들이 거의 없다”며 “건강을 스스로 챙길 줄 아는 농촌건강장수마을 명덕마을과 1사1촌을 맺기를 잘한 것 같다”고 말했다.

김금희 소수면장은 “서울중앙보훈병원과 명덕마을이 12년이 넘도록 자매결연사업을 지속하고 있는 것이 놀랍다”며 “앞으로도 자매결연사업이 모범적으로 더욱 발전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 병원은 해마다 두 차례 직거래장터를 열어 이 마을에서 생산하는 고추와 대학찰옥수수, 절임배추, 잡곡 등 각종 농·특산물을 구매하며 주민들의 후원자 역할을 해오고 있다. 괴산 김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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