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 의사 세 번째 시조집 출간

(동양일보 윤규상 기자) 건국대 의과대학장과 부속병원장을 지낸 인당(仁堂) 정진상(76·사진) 의학박사가 세 번째 시조집 ‘추억 줍기’를 펴냈다.

지난 2012년 첫 번째 시조집 '청진기에 매달린 붓'과 2015년 두 번째 시조집 '몽당붓 세우다'를 출간한 정 박사는 팔순을 바라보는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11년 한맥문학 신인상을 수상하며 늦깎이 시인으로 등단한 정 박사의 시조는 절제된 감성과 지혜가 그대로 담겨있다.

이번에 펴낸 세 번째 시조집 ‘추억 줍기’는 자연을 바라보는 시선과 현 시대를 바라보는 냉철한 시각이 담겨있다.

가족과 이웃 간 애틋한 사랑, 여행을 통해 느낀 감성 등 120여 편의 시조가 실려 있다.

특히 정 박사는 사물에 대한 의인화와 비유법 등을 활용한 시적 표현을 시조집에 담아냈다.

그는 충주시조문학회 초대 회장과 한국시조협회 자문위원, 여강시가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충주 윤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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