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엄재천 기자) 진천군 여성회관 교육 프로그램인 ‘수납전문가 과정’을 수강 중인 교육생 10여은 1일 백곡면의 한부모가정 대상자의 가정에 방문해 아동의 공부방을 수납정리하는 봉사 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백곡면 맞춤형복지팀과 군 사례관리사가 봉사자와 수혜자를 연계하는 과정으로 추진됐다.

대상자는 한부모가정의 아동으로 아버지의 경제활동으로 할머니가 대상자를 양육하고 있다.

대상 아동은 초등학생 2학년으로 5학년인 언니, 할머니와 한방에서 생활하고 있어 분리된 공간이 없고, 할머니 등 가족들의 물건으로 정리가 필요한 공간이 많아 수납정리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사활동을 마친 수강생들은 “아직 몸도 마음도, 꿈도 더더욱 자라야할 대상아동의 공부방을 수납정리하면서 단순히 공간을 효율적으로 넓게 하는 ‘수납정리’를 했다기보다 아동이 꿈꿀 수 있는 공간을 함께 처음으로 만들었다는 것에 마음이 따뜻해지는 활동이어서 더욱 의미가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대상아동은 이번 공부방 수납정리 지원과 함께 ㈜에이티에스 진천(대표이사 이재진)과 초록 우산 어린이재단 충북지역본부(본부장 박석란)가 함께 하는 ‘공부방 만들기’ 사업 대상자로 선정돼 벽지와 장판을 교체하고 책상, 책장, 침대 등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진천 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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