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추진 공로연수 프로그램 진행…1인당 최고 300만원 지원

이종욱씨 서각작품 가구에 도전

(동양일보 천성남 기자) 홍성군에서 추진 중인 인생 2모작 프로그램이 실질적인 제2의 인생설계에 도움을 주고 있어 타 지자체에 귀감이 되고 있다.

4일 군에 따르면 이종욱 전 홍성군행정복지국장이 지난 2~5월까지 목수아카데미 가구제작과정 프로그램을 이수한 후 핸드메이드 가구 제작을 꿈꾸며 색다른 가구 제작을 위해 서각가로 변신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 전국장은 직장생활을 마무리한 후 의미 있는 글과 그림을 품고 있는 핸드메이드 가구를 제작하는 일상을 꿈꾸며 서각에 매진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얻게 된 서각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사업도 구상중이다.

특히 홍성도서관 평생학습 프로그램 지도 강사인 보광사 지법스님에게 서각에 대해 체계적으로 지도를 받으며 여하정 주련과 성삼문선생의 수형시를 작품으로 만드는 등 홍성을 알릴 수 있는 역사성 짙은 작품을 만들고 있다.

이 밖에도 홍성군은 공직생활을 마무리하는 공로연수자에 대해 사회적응을 도모하고 제2의 인생을 활기차게 준비할 수 있도록 자격증 취득 및 취업, 창업을 위한 연수 등 다양한 연수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1인당 최대 3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기대 수명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연금만으로 생활을 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어 제2의 인생을 잘 설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기에 신규시책으로 추진하게 되었다”면서 “행복한 노후를 위해 지속적으로 시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홍성 천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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