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엄재천 기자) 음성군은 내년 1월 말까지 에너지 소외계층에 겨울철 따뜻한 난방을 지원하기 위해 2018년 에너지바우처 신청·접수를 받고 있다.

에너지바우처 사업은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해 에너지 이용권을 지원하여 전기, 도시가스, 지역난방, 등유, LPG, 연탄 등을 구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지원대상은 현재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생계급여 또는 의료급여 수급자 중 본인 또는 가구원 가운데 노인(1953년 12월31일 이전 출생자), 영유아(2013년 1월1일 이후 출생자), 장애인(1~6급 등록 장애인), 임산부, 중증질환자, 희귀난치성질환자가 있는 가구로 본인 또는 가구원이 신청할 수 있다.

보장시설 수급자, 장기입원자, 등유나눔카드 수급자, 연탄쿠폰 수급자와 2017년 10월 이후 겨울철 연료비를 지급받은 긴급복지지원 대상자는 제외된다.

에너지바우처는 실물카드(전기, 도시가스, 연탄, 등유, LPG 직접 구입)와 가상카드(전기, 도시가스, 지역난방 요금 자동 차감)로 두 가지 방식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지원금액은 가구원 수에 따라 1인 가구 8만6000원, 2인 가구 12만원, 3인 이상 가구 14만5000원으로 차등 지급된다.

군은 미신청 대상자에게 전화 안내와 문자 발송으로 개별통보를 할 계획이다. 사용 기간은 오는 8일부터 내년 5월 말까지다.

기존 에너지바우처 지원 대상자 중 변동사항이 없는 가구는 별도의 재신청 없이 올해에도 지원받을 수 있다.

전출입(가상카드 사용자)과 난방 에너지원, 카드방식 등의 변동사항이 있는 가구는 재신청이 필요하다.

김정묵 경제과장은 “모든 지원 대상자들이 빠짐없이 신청해 겨울 난방비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 받기를 바라며 취약계층 가구가 따뜻한 겨울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음성 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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