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장인철 기자) 태안군보건의료원은 고령화사회로 접어든 지역여건에 맞는 맞춤형 공공의료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군은 급격한 고령화에 따른 치매환자 증가에 대처하기 위해 올해 6월 보건의료원 내에 치매안심센터를 건립했다.

치매안심센터는 치매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치매 진단 및 감별검사 △인지강화·재활 프로그램 △치매예방교실 △치매 조기검진 사업 등 치매예방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치매환자를 대상으로는 △치매환자 사례관리사업 △치매환자 가족 교실 △치매환자 쉼터 프로그램 △약제비·조호물품(기저귀, 물티슈) 지원 사업을 진행중이다.

노인건강을 위해 개설한 어르신건강센터는 △노인기초검진 △건강증진실 △물리치료실 △재활치료실 △정신건강증진실 등을 갖추고 노인들에게 만성질환 관리와 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내년에는 보건의료원 응급실에 응급의학과 전문의 2명를 배치해 응급환자 발생 시 골든타임 내 적절하고 체계적인 조치가 가능하게 할 계획이며, 장기적으로 전문의를 5명까지 늘려 태안군 유일 응급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방침이다.  

또 보건의료원 입원실을 현재 35병상에서 65병상으로 확충해 입원실 부족으로 인한 군민 불편을 해소할 계획이며, 질병의 조기발견과 치료를 위해 위내시경, 대장내시경, CT 등의 의료장비와 전문의를 지속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허종일 보건의료원장은 “올해 치매안심센터 개소, 어르신건강센터 건립, 최신 의료장비 구입·설치 등 보건복지 향상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앞으로도 지역 공공보건 의료기관으로서 군민 건강을 위한 중추적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태안 장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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