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농업인대회·4-H경진대회·영동 농업인의날 행사 성료

영동군 농업인의 날 행사가 11일 과일나라테마공원에서 열렸다.

(동양일보 이종억 기자) 농업인 화합 한마당축제가 보은과 영동에서 잇따라 열려 농업인들이 모처럼만에 고된 일상에서 벗어나 피로를 풀며 즐거움을 만끽했다.

영동군은 11일 과일나라테마공원에서 지역 농업인들의 화합 한마당 행사인 27회 영동군농업인의 날 행사를 열었다.

지역농업인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한해 영농을 위해 쏟아 부은 열정과 수고로움을 위로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박세복 영동군수를 비롯해 각급 기관단체장, 농업 관련단체 회원, 농업인 가족 등 1500여명이 참석했다.

농업인들은 체육경기, 화합행사, 노래자랑 등을 펼치며 고단한 일상에서 벗어나 서로를 격려하고 화합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서 지역농업 발전과 농업인단체 활성화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아 현정호 농업경영인충북도연합회 수석부회장이 도지사표창을 받았다.

본 행사 시작 전에는 영동군농업인단체협의회 회원들이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십시일반 모은 100만원을 영동군민장학회에 기탁해 식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화합행사에서는 읍·면 대항전으로 콩주머니 던지기, 투호, 훌라후프 돌리기, 지게 신발던지기, 장기자랑 등이 펼쳐졌다.

이에 앞선 지난 9일 보은문화예술회관에서는 보은지역 1만 농업인들의 화합 한마당 큰 잔치인 24회 보은군농업인대회와 64회 보은군4-H경진대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정상혁 보은군수, 김응선 보은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농업관련 기관단체장, 농업인단체 회원, 농업인, 학교4-H회원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서 보은읍 황은순(여·59)씨가 농업인 대상, 마로면 황순구(55)씨와 탄부면 김한복(51)씨가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최병욱 보은군농업기술센터소장은 농가소득증대와 농업인단체 육성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패를 받았다.

개회식 후에 펼쳐진 화합 한마당잔치에서는 속리산중학교4-H회 난타공연, 생활건강연구회원들의 농작업 피로회복 체조공연과 여성농업인회원들의 스포츠댄스공연이 이어졌다.

농업인들은 읍면별 장기자랑과 푸짐한 경품추첨을 통해 고단함을 잊고 즐거움을 만끽하며 환한 웃음꽃을 피웠다.

행사장에는 보은지역에서 생산되고 있는 농산물 가공제품과 학교 4-H회원들의 과제작품이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보은·영동 이종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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