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천성남 기자) 홍성군은 정부의 치매 국가책임제 실시에 따른 치매통합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군보건소 내 주차장에 ‘치매안심센터’를 새롭게 증축하고 21일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석환 홍성군수와 군의원, 치매업무 협력기관과 관계 공무원 및 치매환자 가족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해 12월부터 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 1층에 임시 개소해 운영해오던 치매안심센터는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총 10억43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지상 2층 498㎡의 규모로 증축돼 사무실과 검진실, 상담실, 쉼터(프로그램실), 가족 카페 등을 갖춘 안정된 시설 속에서 치매안심지역 환경을 조성하는데 제 역할을 다 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군은 그간 치매안심센터 운영을 통해 1만여 명의 주민들에게 치매조기검진과 상담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치매환자 1500여 명에 대해서는 치매환자 등록 및 치매치료비 지원, 가스안전 차단기 보급, 물품지원, 고위험군 치매환자 사례관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사회·경제적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노력해온 바 있다.

또한 주 5회씩 치매환자 쉼터를 운영, 치매환자 1000여 명에 맞춤형 인지재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치매환자의 고통을 함께하는 가족들을 위한 교육과 자조모임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 밖에도 결성면과 장곡면 2개면에는 치매안심 면 만들기 사업을 추진하며 치매고위험군 조기검진과 치매예방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치매파트너 400명 양성과 치매인식개선을 위한 지속적인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치매환자들과 가족들이 안심하고 지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홍성 천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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