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화장실 74곳에 682개 추가 설치

공중화장실 바닥 틈새에 설치된 안심스크린

(동양일보 윤규상 기자) 충주시가 공중화장실에 안심스크린을 확대 설치해 불법촬영으로 인한 피해예방에 나섰다.

시는 최근 공원과 체육시설 등 공중화장실 74곳에 안심스크린 682개를 추가로 설치했다.

안심스크린은 여성 공중화장실 칸막이 하부 틈새를 밀폐하는 시설이다.

불법촬영은 이동성 범죄 특성상 예방홍보와 피해자 신고로 인한 검거 이외에는 예방책이 부족한 실정으로 그동안 안심스크린 설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시는 또 다중이용시설 화장실을 대상으로 불법촬영 카메라 설치유무를 확인하기 위해 매월 2회에 걸쳐 정기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점검을 원하는 사업주는 충주시 여성청소년과(☏850-6854)로 신청하면 된다.

점검은 건물주와 시설관리인 동의가 있어야 하며, 개인주택과 아파트 등 개인영역은 제외된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여성범죄에 취약한 시설을 지속 점검해 여성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여성친화도시 충주를 조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충주 윤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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