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박호현 기자) 보령시는 올해 대천해수욕장과 무창포해수욕장, 머드축제, 90개의 유・무인도, 오서산과 성주산 등 금수강산의 축소판으로 불리는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국내와 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국내 마케팅 활동으로는 코레일과 전담 여행사, 대천관광협회와의 협약을 통해 관광열차 연계 버스 및 투어상품, 시티투어 운영으로 4000여명의 관광객을 유치했고, 서울・인천・수원・대전・부산 등 9개 도시 13개 지역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관광 홍보관을 운영했다.

또한 관광·숙박업, 여행사 관계자를 대상으로 보령관광 상생발전 워크숍 및 간담회, 컨설팅을 지속적으로 실시했고, G마켓 온라인 홍보관 개설 및 관광상품 판매, 9경 9미 재선정을 통한 다양한 관광지와 먹거리를 소개해 왔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아시아태평양도시관광진흥기구(TPO)에 가입했고 연중 지속적인 박람회 참가 및 관광설명회를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 홍보활동을 펼쳤다.

말레이시아 원 에프엠(OneFm)과 대만 공공전시 방송국 유치를 통해 동남아와 중화권 지역에서도 유튜브와 페이스북을 통해 높은 인기를 얻었다.

현지 촬영된 아리랑TV 프로그램은 11월에 세계 각지로 방영돼 많은 관심을 끌었다.

그 결과 홍콩 숙박관광객을 비롯한 외국인 단체 및 개별관광객을 비수기에 연중 1000명 이상 유치, 본격적인 외국인 관광객 유치시대를 열었다.

또 머드축제를 통해 대한민국을 널리 알린 공로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점이 인정돼 지난 10월에는 미국 센디에이고에서 열린 63회 세계축제협회 총회에서 2018년 세계축제도시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선규 관광과장은 “국민들의 발길을 해외에서 다시 국내로 돌리고, 해외 관광객의 우리나라 방문 유도를 통한 관광적자 해소의 길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세계축제도시의 위상에 걸맞은 관광 상품 개발과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보령 박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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