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정래수 기자) 충남도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과학 행정 체계를 구축한다.

도는 4일 충남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충남형 빅데이터 정보화 전략 계획(빅데이터 전략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 완료 보고회'를 열었다.

지난 3월부터 연구를 수행해 온 충남연구원은 충남형 데이터 거버넌스 구축과 충남이 기획·분석·활용하는 데이터 분석 생태계 마련 등을 목표로 8개 전략을 제시했다.

8대 전략은 충남형 데이터 수급체계 표준 마련, 데이터 아카이브 구축, 데이터 기반 행정위원회 조직 및 운영, 데이터 분석센터(가칭) 설립, 데이터 기반 행정 추진 팀(가칭) 신설 등이다.

또 공무원교육원 내 '데이터 기반 행정 실무' 교육과정 신설, 행정자치위원회 '데이터 기반 행정' 추진 업무에 대한 사항 명문화,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및 운영 등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는 내년에 1대 5000 스케일의 정밀 도로망 네트워크 데이터 구축, 생활인프라 접근성 분석, 교육시설의 공간적 형평성 분석, 집객시설의 방문객 패턴과 주요 동선 분석, 소방사고 발생 특성과 환경요인 분석 등 5개 과제를 추진한다.

연차별로는 내년 데이터 아카이브를 구축한 뒤 2020년에는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고 데이터 분석센터를 설립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충남도 관계자는 "이번 연구용역 결과와 오늘 보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종합해 빅데이터 전략 계획을 수립, 내년부터 본격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래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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