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충북본부, 제2차 지역경제발전 세미나 개최

(동양일보 임재업 기자) 충북에서 발전 가능성이 큰 서비스업종은 과학기술·물류·관광·사회복지 업종 등을 선정하고 이를 집중 육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은행충북본부(본부장 노영래)는 5일 오전 대 강당에서'충북지역 서비스 활성화 방안'이란 주제로 2차 지역경제 발전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자리에서 박정수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다양한 경제 상황 변화와 지방정부의 정책 방향등을 고려할 때 전문 과학 기술, 물류,사회복지, 관광등 4개 분야를 충북의 전략 업종으로 선정했다고 제안했다.

전문과학기술 서비스에서는 연구개발, 기술시험, 검사 ·분석업, 엔지니어링, 물류는 항만내 운송업,일반 창고업, 화물포장업, 사회복지는 생명보험과 치과병원,관광은 호텔업, 외국식 음식업, 여행보조나 예약 서비스,공연기획업등을 꼽았다.

이의 활성화를 위해 수요기반 확충이 필요하다. 전문 과학 기술 서비스업은 지역내 업체에서 적극 조달하는 제조업체 에게 세제나 금융지원등의 혜택을 주는 제도를 마련, 수요를 창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산업기반 구축을 요구했다. 물류는 지역내 항공,철도, 도로등의 물류 기반을 토대로 온라인 쇼핑몰간의 연계등을 통해 충북을 중부권 내륙의 물류기지로 거점화하는 방안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사회복지는 기존의 서비스와 차별화된 고객 맟춤형 서비스를 개발하고 이를 제공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이 필요하다. 관광은 새로운 관광 루트를 개발하고 교통편,숙박시설등의 인프라 구축이 긴요하다.

김영배 청주대 경제학과 교수는 "충북은 과학기술 혁신 역량 평가에서 전국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다"며 "대전·세종·충남 등 인접 경제권의 주력 산업과 연계해 서비스업종을 육성하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는 이상호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유인웅 충북도 경제팀장, 김영배 청주대 교수, 박정수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주제 발표와 토론자로 참석했다. 임재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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