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억원 예산 확보…설계‧부지매입 등 본격 시작

(동양일보 김진식 기자) 증평군민의 숙원사업인 증평경찰서 신설이 당초 예상과 달리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9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경대수 의원(사진‧증평·진천·음성)은 증평경찰서 신설을 위한 예산 20억원이 확보됐다고 밝혔다.

경 의원실에 따르면 국회 예결위 막바지 증액심사에서 내년도 예산에 증평경찰서 건립 설계비 및 부지매입비 등이 반영됐다.

지난 8월 국무회의를 최종 통과해 신설이 확정된 증평경찰서는 이르면 내년에 경찰서 신설 세부 계획이 마련되고, 2020년에 예산이 반영된다 하더라도 준공까지는 약 4~5년의 기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이번 예산 확보로 내년부터 부지매입과 설계 등 본격적인 사업이 시작된다.

경 의원은 “2003년 증평군이 생긴 이래 경찰서가 없어 군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는 등 군의 최대 숙원사업이었는데 드디어 해결되었다”며 “무엇보다 경찰서 없는 지자체라는 꼬리표를 뗄 수 있어 정말 기쁘게 생각한다. 어렵게 반영된 예산인 만큼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산확보를 위해 함께 힘써주신 홍성열 군수님과 관계 공무원들, 그리고 많은 관심을 가져주신 증평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증평 김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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