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2018 문화유산 보호 유공자 포상’ 대상자로 문화훈장 6명, 대통령표창 6명, 국무총리표창 1단체 등 13명(단체)을 각각 선정했다.수상자 모두 한자리에. 임병고 회장(윗줄 왼쪽 네번째)

(동양일보 박유화 기자) 임병고 백제사적연구회장이 ‘2018 문화유산 보호 유공자로 대통령상을 수상 했다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2018 문화유산 보호 유공자 포상’ 대상자로 문화훈장 6명, 대통령표창 6명, 국무총리표창 1단체 등 13명(단체)을 각각 선정했다. 

지난 6일 서울덕수궁 석조전 대한제국역사관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임 병고회장은 봉사‧활용 부문에서 백제 역사문화 교육활동 및 백제문화유적지 찾기 운동, 향토사 연구와 백제문화제 선양 등 지역 문화유산에 대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온 공로가 높게 평가 됐다.

백제고도 부여에서 민간단체 백제사적연구회를 발족해 이끌어 온지 55년. 역사문화가치 의식이 전무 했던 60년대 당시 부여지역 문화유산 보존 및 활용, 백제역사문화 선양에 기여해온 임 회장의 공로는 타를 불허한다. 임회장은 부여고등학교와 동국대학교 사학과를 졸업 했다.이후로 고향 부여에서 줄곧 살아오면서 농부, 사우디아라비아 취업(불도자 기능공), 부여군도서관장, 연합통신 기자. 부여문화원장 등 다양한 직업과 직책을 섭렵 했다. 현재 (사)사물놀이한울림교육원장, 부여군문화재위원회 위원장 직 등을 역임해오고 있다. 고 홍사준 선생(전 부여박물관장)의 ‘다운정신’을 받들어 반세기가 넘도록 ‘백제사적연구회’를 주관해 온 임 병고 회장의 백제인의 후예다운 삶은 오늘도 계속되고 있다.

백제수도 부여에 역사문화 부분의 공공기관의 역할이 미약했던 90년대까지 백제역사보존, 교육 및 활용을 위한 각종 행사를 주관하며 백제의 얼을 알리기 위해 오늘도 헌신해 오고 있는 그는 사물놀이 창시자 김덕수 교수와 함께 부여군 옥산면에 (사)사물놀이한울림교육원을 설립, 현재도 한민족의 우수한 문화예술을 전세계인에게 보급하는데 평생을 바쳐오고 있다.

지난 1960년대 당시 국보 제9호 정림사지오층석탑 주변이 무허가 초가집들이 들어선 채 방목장 겸 경작지로 훼손되어가는 위기를 전환시킨 일은 부여의 역사로 평가되고 있다.

임 회장은 백제사적연구회 회원들을 중심으로 백제문화유적지 찾기 활동을 매월 1회씩 시행하는 등 백제성왕 전사지, 황산벌 전쟁터, 계백장군 출생지 및 수련장, 원문리 백제산성, 백제 오합사지, 백제 동성왕 시해지역, 조선시대 상진공 유허지, 탄현산성 등 막연하게 전승 기록되어 오던 20여개소의 사적지를 정확하게 밝혀내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지역 및 백제역사 사랑의 그의 공로는 부여지역 곳곳 어디에서도 그가 열정으로 남긴 땀의 흔적으로 지역민에게 오래 남아있을게 분명하다.부여 박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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