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회 김원식 의원(죽림‧번암)은 12일 신동아파밀리에아파트 관리사무소 2층에서 열린‘조치원 죽림 회전교차로 설치’시민공청회에 참석해 관계기관의 개선안과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동양일보 신서희 기자) 인근 주민들의 반발로 난관에 봉착했던 ‘조치원 죽림 회전교차로 설치’문제가 시민공청회를 통해 타협점을 찾으면서 사업 추진에 가속이 붙을 전망이다.

세종시의회 김원식 의원(죽림‧번암)은 12일 신동아파밀리에아파트 관리사무소 2층에서 열린‘조치원 죽림 회전교차로 설치’시민공청회에 참석해 관계기관의 개선안과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공청회의 쟁점사항은 회전교차로를 통해 아파트 방향 ‘천안-청주 방향 진입’진출로 확보 여부였다.

시민공청회에 참석한 한 시민은 “회전교차로에서 아파트로 진입은 가능해졌지만, 천안-청주 방면으로 가는 길은 막혀있어 향후 주민들의 불편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에 도로교통공단 대전충남지부 관계자는 “회전교차로는 현행법상 기준과 원칙은 물론, 한국교통연구원 등 전문기관의 검토를 거쳐 설계됐다”며 “교통 흐름과 안전 등을 고려해 아파트 진출로는 차단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주민들은 담당자의 설명을 청취한 후, 개선안을 적극 수용하는 분위기로 전향했다.

신동아파밀리에아파트 입주자대표는 “주민들의 요구로 회전교차로가 설치돼 상당히 만족한다”며 “이 문제에 대해 시민들과 교감하고 지속적으로 개선안 추진을 요구한 김원식 의원의 노고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실제로 김 의원은 인근 주민 511명이 제기한 민원을 접수하고, 아파트 입주자 대표 등과 협의를 거쳐 관계기관에 요구사항을 전달해왔다.

김원식 의원은 “국도 36호선 번암리 구간 공사가 진행되는 기간에 맞춰 회전교차로 설치를 시의적절하게 요구한 것이 주효했다고 생각한다”며 “회전교차로가 완공되기까지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죽림 회전교차로 사업은 국도 36호선 번암리 지내 단구간 확장공사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당초 계획된 평면 교차로는 번암사거리와 천안 방면에서 신동아파밀리에 방향 진입이 제한돼 인근 주민들의 개선 요구가 적지 않았다.

이에 세종시청 도로과와 대전지방국토관리청, 도로교통공단 대전충남지부 등 유관기관은 회전교차로 설치를 개선안으로 제시한 바 있다.

세종 신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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