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발전, 다수시민의 혜택, 사회적 약자 보호 등 3대 원칙 강조

(동양일보 윤규상 기자) 조길형 충주시장은 17일 “기준이 바로서면 흔들림이 없다”며 “그동안 일해온데로 기준에 입각해 판단하고 그에 맞게 처리해 달라”고 강조했다.

조 시장은 이날 열린 현안업무보고회에서 “민원이 폭주하고 일부는 집단행동으로 나타나고 있다”면서 “법과 원칙에 어긋나지 않는 범위 내 정해진 기준에 맞춰 소신껏 처리해 달라”고 주문했다.

조 시장의 이날 발언은 취임 이래 충주발전과 다수 시민 혜택, 사회적 약자 보호 등 3대 원칙을 기준으로 삼아 책임 있는 시정을 운영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되고 있다.

조 시장은 “3대 원칙에 맞으면 가능한 되는 방향으로 처리하고, 기준에 맞지 않으면 민원인을 설득하고 납득할 수 있도록 이해를 시켜야 한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민원인 입장에서 의견을 잘 경청하고 민원취지를 올바로 반영해 제도적으로 잘못된 것은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연말 인사와 관련, 조 시장은 “기준이 깨지면 현재까지 애쓴 것이 무용지물이 되고 성실히 일하는 직원이 오히려 피해를 본다”며 “본인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외부인에게 절대 청탁하지 말아 달라”고 인사 투명성을 강조했다.

그는 “최근 직원 가운데 209명이 유아휴직과 파견, 질병 등으로 부재중”이라며 “병가 등 근무현황관리에 철저를 기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공직에 대한 소명의식을 갖고 성실하게 일하는 분위기를 확립해 달라”며 “우선 현재 인원으로 업무효율을 극대화 해 달라”고 당부했다.

시의회 예산안 심사와 관련, 조 시장은 “예산 취지와 예산집행을 통해 지역발전과 시민이 받을 혜택 등을 잘 설명하고 이해시켜 협조를 구할 필요가 있다”며 적극적인 소명을 거듭 당부했다. 충주 윤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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