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한종수 기자) 박노학(자유한국당.사진) 청주시의회 의원은 20일 "통합청주시청사를 원도심에서 벗어나 새로운 장소에 짓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이날 열린 39회 시의회 2차 정례회 5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본관 건물을 존치하면서 통합시청사를 지을 수 있는지 의구심이 든다"며 "통합시청사 위치 변경은 청주·청원 상생 합의안에는 어긋나지만 다른 부지를 찾는 것이 비용과 시간 측면에서 효율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건립기금이 턱없이 모자라는 상황에서 문화재청이 시청 본관이 근대화 건물이라는 이유로 문화재 등록 입장 의사를 밝히면서 건물배치에 어려움이 생겼다"며 "많은 시민들이 새로운 시청사 건립 위치나 건축방식에 우려를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원도심 내 위치하고 있어 접근성은 좋을 수 있겠지만 주차문제 등에 따른 민원인 불편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시는 사업비 2312억원을 들여 2025년까지 현 시청사 및 인근 부지 2만8450㎡에 연면적 4만9916㎡ 지하 2층, 지상 15층 규모로 시청사를 신축할 계획이다.

그러나 최근 본관이 존치로 결정되면서 효율성 등 다양한 문제가 시민들로부터 제기되고 있다. 한종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