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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유지경성(有志竟成)
기자수첩/ 유지경성(有志竟成)
  • 엄재천
  • 승인 2019.01.03 18: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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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재천 취재부 부국장 / 진천·음성 지역담당
엄재천 취재부 부국장 / 진천·음성 지역담당

 

(동양일보 엄재천 기자) 유지경성(有志竟成). 송기섭 진천군수가 밝힌 기해년(己亥年) 휘호(揮毫)다.

‘뜻이 있어 마침내 이루다’라는 뜻이다. 이루고자 하는 뜻이 있는 사람은 반드시 성공한다는 것을 비유하는 고사성어다. 중국 후한(後漢)의 광무제(光武帝)와 수하 장수 경엄의 고사(故事)에서 유래됐다.

진천군은 올해 ‘사람이 중심이 되는 행정’과 ‘함께 만들고 군민 모두가 누리는 생거진천’을 내걸었다.

송 군수는 “군민 삶의 질 향상에 중점을 두고 군민의 뜻과 요구를 나침반으로 삼아 군민 삶의 변화가 체감될 수 있도록 개선해 나가겠다”는 올해 군정 방향을 제시했다.

진천군과 음성군의 최종 목표는 시 건설이다. 양군은 같은 뜻을 새겼지만 최근에는 서른 다른 양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같은 뜻을 새겨 매진하고 있지만 사뭇 다른 양상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얘기다. 진천군은 최근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충북혁신도시를 중심으로 진천군과 음성군이 서로 상반된 결과를 낳고 있다.

음성 대소와 삼성면의 인구가 연간 3000명 이상 빠져 나가고 있는데 이들 주민들이 거의 대부분 진천 덕산면으로 이주하고 있다.

음성군에서 특별한 대책을 세우지 않는다면 이런 현상은 올해도 계속될 전망이다. 음성 대소면과 삼성면은 비상이 걸렸다.

왜 이런 현상이 생겼을까. 대답은 분명하다. 주거환경 때문이다. 진천군의 주거환경은 음성읍과 금왕읍 등에 월등히 앞서고 있다.

진천군을 시로 건설하기 위해 필요한 정책은 인구유입이다. 진천군이 착실히 주거환경 조건을 높여가며 발전의 토대를 만들었다는 게 차이다. 뜻을 새겼지만 그 중간의 마스터플랜의 차이가 오늘을 만든 것이다.

음성군과 진천군의 기업수는 음성군이 월등히 더 많다. 하지만 인구 유인책에서는 진천을 배워야 할 것으로 보인다. 뜻은 새겼지만 반드시 이루어질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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