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만4680명 찾아 힐링…전문성·창의성 살린 민간위탁 효과

영동 민주지산 자연휴양림이 지난해 개장이래 최대의 방문객수를 기록했다. 사진은 눈덮힌 민주지산 자연휴양림.

(동양일보 이종억 기자) 지난해 영동 ‘민주지산 자연휴양림’ 방문객수가 10만명을 넘어서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동군에 따르면 2018년 한 해 동안 이 자연휴양림을 찾은 방문객은 10만4680명으로 2003년 7월 개장 후 최대의 인파가 몰렸다.

이 휴양림 방문객수는 지난 10여년간 7만~8만명 수준에 머물렀다.

이곳은 주말이면 대전·김천 등 인근 도시는 물론 전국서 몰려든 휴양객들로 붐빈다.

여름철에는 숲속의 집 등 모든 숙박시설이 매진될 정도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이 휴양림의 인기가 치솟는 데는 전문성과 창의성을 살린 민간위탁 운영 방식이 적중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곳은 민간에 위탁 운영되면서 이용자 만족도 모니터링을 통해 지속적으로 수요자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해 왔다.

영동군 용화면 조동리 민주지산에 둘러싸인 이 휴양림은 풍부한 피톤치드와 음이온, 맑은 공기를 내뿜는 삼림욕장으로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주변에는 곧게 뻗은 고로쇠나무, 소나무, 참나무, 때죽나무 등이 울창해 다량의 피톤치드를 발산한다.

특히 민주지산 치유의 숲에서는 전문지도사가 산림치유 프로그램과 두드림 캠프를 운영하면서 방문객들에게 숲과 자연환경에 대한 지식을 체계적으로 전달하고 올바른 숲 탐방과 숲 체험 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민주지산 자연휴양림은 숙박시설 14동 35실, 연수시설 2실, 치유의 숲 숙박시설 3동 7실, 치유센터 2실, 치유 숲길 5.2㎞ 등을 갖추고 있다.

치유의 숲 프로그램 참여는 홈페이지(http:// chiyou.cbhuyang.go.kr) 또는 치유센터(☏043-745-6575)로 문의하면 된다. 영동 이종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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