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 대학 체육팀 창단 '신호탄' 기대

21일 충북보건과학대 합동강의실에서 열린 창단식을 마친 뒤 학교와 체육계 관계자, 선수단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양일보 곽근만 기자) 충북보건과학대학교는 21일 도내에서는 최초로 여자레슬링 선수단을 창단했다.

충북보건과학대는 이날 합동강의실에서 창단식을 갖고 지도자 1명과 선수 4명으로 구성된 대학운동부 여자레슬링 선수단을 공식 창단했다.

창단식에는 한창섭 행정부지사를 비롯해 이종찬 충북도체육회 상임부회장, 대한레슬링협회 이상원 전무이사 등 내빈과 학생 100여명이 참석해 창단을 축하했다.

충북보건과학대 레슬링 선수단은 김주연(35) 코치와 하민지(20), 강리나(20), 이정은(20), 이수연(20) 등 총 5명으로 이뤄졌다.

도내 최초 여성레슬링 선수단이 창단돼 엘리스 선수 육성 및 고교 우수선수의 타 시도 유출 방지, 전국체육대회 불참 종목 해소 등의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또 체육계에서는 이날 창단으로 지역 내 다른 대학들의 체육 선수단 창단에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송승호 충북보건과학대 부총장은 “창단을 통해 선수 개인의 명예와 애교심을 고취시켜 충북의 엘리트 체육 발전에 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연 코치는 “레슬링 선수단을 창단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해주신 이사장님과 학교측에 감사드린다” 며 “다가 올 100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충북보건과학대는 전국 최강의 실력을 자랑하고 있는 여자 사격팀과 태권도팀을 육성하고 있으며 이번 레슬링팀의 창단으로 학교 홍보 및 이미지 상승효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곽근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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