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장인철 기자) 서산시 자원회수시설(광역쓰레기소각장) 설치 추진 여부가 2월중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신기원 서산시 자원회수시시설 공론화위원회 위원장은 24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한국갤럽이 최근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참여 의향을 밝힌 시민 105명으로 시민참여단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공론화위는 시민참여단의 사전학습을 위해 오는 29일께 자료집을 우편과 이메일로 사전 배부하고, 2차례 토론회(2월 9일·2월 16일)와 현장 답사(2월 14일) 등을 거쳐 2월 중 최종 결론을 낼 예정이다.

현장답사 장소는 서산시 양대동 자원회수시설유치추진위원회에서 추천한 서울 마포자원회수시설과 양대동 소각장반대추진위원회에서 추천한 서울 양천자원회수시설이다.

서산시 환경종합타운 지붕형 매립시설과 기존 선정된 자원회수시설 부지도 함께 답사한다.

지난해 11월 출범한 공론화위원회는 다섯 차례 회의를 거쳐 시민참여단 구성과 토론회 일정, 토론방법 등을 논의했으며, 시민참여단이 공정한 숙의 과정을 거칠 수 있도록 기본계획도 마련했다.

신기원 위원장은 "시민참여단이 확정돼 이제부터는 시민참여단 활동 등 모든 진행 과정을 언론에 공개할 계획"이라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시민참여단이 숙의를 거쳐 결정한 결과를 수용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발휘해 달라"고 당부했다.

서산 장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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