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당 돌며 불소도포 사업도 펼쳐

옥천군보건소가 경로당을 찾아 '입체조'를 보급하며 노인 구강건강을 챙기고 있다.

(동양일보 이종억 기자) 옥천군보건소가 지역 경로당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찾아가는 입 체조’가 노인들의 구강건강 관리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현재 옥천군 노인 비율은 전체 인구의 27.4%로 충북 16.3%, 전국 14.7%보다 큰 격차를 보이며 초고령 사회에 진입했다.

군보건소에 따르면 요즘 경로당에는 구강건조증으로 통증을 호소하는 노인들이 늘고 있다.

이에 따라 군보건소는 지역 경로당을 찾아 ‘입체조’를 보급하며 노인들의 구강건강을 챙기고 있다.

‘입 체조’는 구강주위 조직의 자극과 마사지를 통해 연하·씹기·발음·구음에 관여하는 입술·혀 연구개의 기능을 강화시켜 준다.

침 분비도 늘려줘 입 마름과 구취개선에 효과적일 뿐만 아니라 노인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며 구강건강 개선효과를 높이고 있다.

군 보건소는 불소도포 사업도 진행하며 구강기능 향상을 돕고 있다.

지난해는 154개 경로당을 돌며 총 2589명의 노인들에게 불소도포와 입 체조를 실시했다.

보건소 건강관리과 김옥년 건강증진팀장은 “어르신들의 구강에 대한 관심을 계속 높일 수 있는 구강기능 향상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옥천 이종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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