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서경석 기자) 더불어민주당 강훈식(아산을) 의원은 29일 2019년 신년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아산시의 2020 대도약을 위한 6대 중점 과제를 제시했다.

강 의원이 밝힌 올해 중점 사업 6가지는 △삼성 투자 추가 유치 △배방-탕정 신도시 재추진 △천안아산역 복합개발 △문화도시 아산 조성 △충남 지역인재 채용 확대 △아산 북부권 가뭄해소이다. 강 의원은 “6대 사업의 중점적 관리를 통해 2020년대에 아산시가 대도약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확실한 삼성의 투자 유치를 강조했다. 삼성 디스플레이시티가 추가 유치되면 기존 및 현재 추진 중인 총 540만 평 규모의 산업단지와 15만 평 규모의 R&D 집적지구까지 더해 아산이 ‘중부권 최고의 산업도시’가 될 수 있다는 것이 강 의원의 설명이다. 그는 정부 및 지자체와 적극 협력해 삼성이 자발적 투자를 할 수 있도록 만드는 방안을 강구중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국토부 장관이 지지 의사를 밝힌 배방-탕정 신도시 재추진을 명확한 확정 발표로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실제 지난 7일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강 의원과 함께 LH 아산 사업단을 방문해 신도시 재추진 관련 추진 보고를 들은 바 있다. 현재 LH는 이와 관련한 연구 용역을 진행 중이다.

천안아산역을 KTX와 수도권 전철, 고속버스와 시외버스 및 택시 등을 한 곳에서 원스톱으로 환승할 수 있는 복합환승센터로 탈바꿈하기 위한 준비도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강 의원은 이를 위해 소위 ‘철도 3법(철도건설법, 철도사업법, 한국철도시설공단법)’을 대표 발의한 바 있으며 올 초 국회 심사를 앞두고 있다. 이 법들이 통과되면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 구체적인 개발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이외에도 그는 문화도시 아산을 만들기 위해 충남도 및 아산시와 함께 ‘2030 충남 문화발전 비전(가칭)’도 준비하고 있으며, 또한 공공기관의 충남 지역인재 채용 문제 역시 올 초 관련법의 국회 심사 등을 통해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아산 북부지역의 가뭄도 농촌용수이용체계재편 사업을 통해 상당부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 의원은 “중앙정치에서는 아산 시민을 대표해 당당하게, 지역에서는 시민들을 모시고 겸손하게 일하겠다.”며 아산시민들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산시 SOC 예산 3년 연속 1조원 시대의 전통 역시 충실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아산 서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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