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전국에 비나 눈…귀성길 안전운전 주의
설날 청주 아침 영하 5도…오후엔 누그러져
연휴 막바지 5~6일은 미세먼지 농도 높을 듯

●설 연휴 지역별 날씨 정보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이번 설 귀성길엔 비나 눈을 조심해야겠다. 설 당일에는 아침에 ‘반짝 추위’가 찾아오고, 연휴 막바지에는 미세먼지가 짙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등에 따르면 설 연휴를 앞둔 1일 전국이 대체로 맑지만 강추위가 오겠다.

아침기온은 전날보다 10도 안팎으로 크게 떨어지고,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매우 춥겠다. 다만 낮부터 서서히 기온이 올라 설 연휴가 시작되는 2일부터는 평년 수준을 회복하겠다.

1일 충청권 아침 최저기온은 제천 영하 15도, 괴산 영하 13도, 충주 영하 12도, 세종·공주·보은 영하 11도, 대전·아산 영하 9도, 청주 영하 8도, 보령 영하 5도 등 영하 15도~영하 4도, 낮 최고기온은 청주·대전·세종·아산·공주·보은 5도, 충주·보령·괴산 4도, 제천 3도 등 3~5도가 되겠다.

설 연휴 첫날인 2일은 대체로 맑은 온화한 날씨가 이어지겠고, 3일은 비구름의 영향으로 새벽에 서해안부터 비나 눈이 시작돼 오전에 전국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비나 눈은 밤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낮 동안 대부분 비로 내리겠지만 기온이 낮은 경기북부나 강원, 충청 등 내륙에서는 비보다 눈이 내릴 가능성이 커 귀성객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설날인 5일에는 기온이 뚝 떨어진다.

4일 청주의 아침기온이 2도인데, 5일은 영하 5도로 예상된다. 특히 제천 등 충북 북부나 산간지역은 영하 10도 안팎까지 떨어질 수 있어 성묘객들은 특히 주의해야겠다. 다만 추위는 오후부터 누그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설 연휴 마지막 날이자 귀경행렬이 이어질 6일은 전국이 흐리고, 제주도엔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연휴기간 미세먼지 수준은 대부분 ‘보통’을 유지하지만 추위가 누그러지는 2일과 5일 오후~6일 사이에는 대기정체와 중국발 오염물질 유입 등으로 대기질이 다소 나빠질 수 있다. 이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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