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등 200억원 투입, 국내 최초 ‘음식 아카데미’

(동양일보 장승주 기자) 제천시는 오는 2022년까지 국비 등 200억원을 투입해 ‘슬로푸드 미래교육원’을 건립할 계획이다.

슬로푸드 미래교육원은 연면적 6000㎡ㆍ4층 규모로 건립되는 국내 최초의 음식 아카데미다.

슬로푸드는 패스트푸드의 반대말로 건강하고 믿을 수 있는 안전한 농산물·식재료 또는 그것으로 만든 음식을 의미한다.

시는 교육원에서 요리사나 음식 전문가,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슬로푸드 요리법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며, 시는 지난해 12월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을 마쳤다.

지방재정 지방재정투자심사를 거쳐 이르면 오는 5월 정부에 국비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제천시는 지난해 3월 국제슬로시티연맹으로부터 슬로시티 회원 도시로 재 인증을 받았다. 제천은 2012년에 도내 최초이자 전국에서 11번째로 국제슬로시티로 지정받았다.

시 관계자는 “슬로시티의 특성과 약선음식의 기반을 갖춘 제천의 장점을 바탕으로 한국형 거점 음식 교육기관을 설립하려 한다”고 말했다. 제천 장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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