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조석준 기자) 지난해 도내 건설공사 실적이 가장 많은 곳은 ㈜대원(2234억)이 2017년도에 이어 부동의 1위를 차지했으며 ㈜두진건설(1938억원), ㈜원건설(1619억원), 일진건설산업㈜(1260억원)이 뒤를 이었다.

대한건설협회 충청북도회(회장 윤현우)는 지난 1~15일 2018년도 건설공사 실적신고를 접수한 결과 회원사 414개사 중 409개사가 신고했으며 기성액이 100억원 이상인 업체는 61개사(2017년 54개사), 기성액이 없는 업체는 11개사(2017년 14개사), 계약액이 없는 업체는 11개사(2017년 10개사)였다고 17일 밝혔다.

수주현황을 살펴보면 토목공사와 산업·환경설비공사의 신규수주액 증가가 눈에 띄었다. 토목공사의 경우 신규 SOC사업의 증가가 아닌 기존 도급받은 공사의 본격적인 예산집행이 이뤄졌고 산업·환경설비공사 역시 민간 플랜트사업 수주가 주를 이뤘다. 건축공사의 감소는 주택경기 불황에 따른 신규 민간건축사업이 감소됐다.

또 회원사 상위 10% 업체의 신규수주액은 1조1525억원, 총 기성액은 1조7276억원으로 전체 대비 각각 48.22%와 58.01%를 차지하면서 상위 업체로 편중되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윤현우 회장은 “갈수록 어려워지는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해선 충북지역 건설업체 대부분이 중소업체이기에 소규모 신규물량 확대와 더불어 적정공사비 반영을 위한 예산증액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조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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