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이에스지청원(옛 이에스청원)이 건립하려는 청주시 오창읍 후기리 소각장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대상 지역 확대 여부가 검토된다.

더불어민주당 변재일(청주 청원) 국회의원은 27일 보도자료를 내 "금강유역환경청으로부터 지난 25일 후기리 소각시설 설치사업 현황을 보고받고 영향평가 대상 지역 확대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변 의원은 "7만명이 거주하는 인구 밀집지역인 오창과학산업단지가 후기리 소각장 환경영향평가 대상 지역에서 제외된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인근 일반폐기물 처리시설의 환경영향평가 대상 지역도 반경 10㎞인데, 오창 후기리 소각장의 경우 대상 지역을 반경 5㎞로 국한한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평가 대상 지역 범위를 반드시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승희 금강유역환경청장은 "청주시민이 우려하는 점을 충분히 인식하고 소각시설 환경영향평가 검토에 참고하겠다"고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영수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