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척기로 씻은 달래 상품성‧경제성 높아

(동양일보 홍여선 기자) 당진시 대호지면 장정리에서 대표적인 봄나물로 생산되는 ‘달래’ 수확이 한창인 가운데 지난해 보급된 농작업 편이장비인 달래세척기가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달래는 뿌리째 먹는 나물이므로 세척이 중요 한데 세척 작업을 위해서는 쪼그린 자세에서 일을 하게 되며 그로 인해 농업인들의 근‧골격계에 좋지 않은 영향을 받아왔다.

이에 당진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 작목별 맞춤형 안전관리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장정리 달래작목반에 달래 세척기를 개발 보급했다.

달래세척기를 이용하면 쪼그린 자세에서 세척을 하지 않아도 될 뿐만 아니라 세척과정 중에 발생하는 손실이 적어 달래의 상품성을 높여 농가의 소득향상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특히 센터는 달래세척기 외에도 농작업 중에 발생할 수 있는 근‧골격계 질환 예방을 위해 전국 최고수준인 57종 834대의 편이장비를 개발보급하여 농업인들의 농작업 환경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센터 관계자는 “올해도 여성‧고령 농업인들의 농작업 편이장비 수요조사를 통해 지역 농업환경에 적합한 장비를 보급할 계획”이라며 “이미 보급이 완료된 농가를 대상으로 안전사용을 위한 사후 모니터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당진 홍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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