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엄재천 기자) 진천군은 월경곤란증으로 신체적·심리적 고통을 겪고 있는 여성청소년을 돕기 위해 지난해부터 실시해 온 ‘월경곤란증 청소년 한의약치료 지원사업’의 올해 지원 대상자를 모집 중에 있다고 6일 밝혔다.

‘월경곤란증 청소년 한의약치료 지원사업’은 중·고등학교 재학중 또는 만12세~19세의 기준 중위소득 100%이하 관내 여성 청소년 중 월경곤란증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 침·뜸·부황 및 한약 등 한의약치료비를 1인당 30만원 범위 내에서 지원해주는 사없이다.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최근 건강보험료 부과액을 알아본 뒤 보건소 한의진료실에 자격 문의(☏043-539-7412) 후 신청을 하고, 대상자로 확정이 되면 안내절차에 따라 관내 지정된 한의원 2개소 중에서 진료를 받으면 된다.

생리통이나 생리불순 등 증상을 나타내는 월경곤란증은 사춘기 청소년의 절반 정도가 느끼는 흔한 여성 질병이다. 성인이 되면 대부분 자연스럽게 치유가 되는 경우가 많아 단순히 개인 문제로 생각할 수 있지만 청소년기에서는 학업과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유경자 진천군보건소장은 “이 사업을 통해 청소년기부터 체계적으로 월경곤란증을 관리하여 여성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돕고, 사회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난임을 예방해 출산율 제고에도 많은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진천 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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