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세로 태안군수와 직원대표들이 자필서명과 손도장을 찍은 신독헌장을 들어 보이고 있다.

(동양일보 장인철 기자) 태안군 공무원들이 ‘신독(愼獨)헌장’을 선언하고, 군정 전반에 대한 의식개혁으로 투명하고 공정한 공직자의 자세를 확립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신독(愼獨)’은 대학과 중용에 나오는 말로써 ‘홀로 있을 때도 도리에 어그러지는 일을 하지 않고 삼간다’는 뜻으로, 백범 김구 선생의 좌우명으로도 유명하다.

이번 ‘신독헌장 선언’은 밑으로부터의 내부자정결의를 통해 공직자의 사명감을 고취하고 ‘신독’의 정신을 공직자의 기본덕목으로 갖춰 지역발전의 원동력으로 삼기 위한 취지다.

신독헌장에는 △법과 원칙 준수 △혈연 및 지연 배제와 공정성 확립 △신의성실의 원칙 확립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 △공정하고 투명한 계약문화 등이 담겨있다.

이 헌장은 태안군 공직자 740여명이 자필서명과 손도장을 찍고, 상향식으로 헌장을 채택해 공직자들의 초심유지 및 책임감을 강화했다. 가세로 군수는 “군민의 입장에 서서 군민을 섬기는 것이 공직자의 기본적이고 참된 자세라고 생각해 직원들의 뜻을 모아 이번 헌장 선언을 실시하게 됐다”며 “앞으로 신독이 태안군 공직자의 기본정신으로 자리잡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태안 장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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