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협력업체 동화FC, 대규모 신규인력 채용

동화FC(주) 채용담당 관계자들이 신규인력 면접을 진행하고 있다.

(동양일보 윤규상 기자) 충주시가 수소차 메카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각종 행·재정적 지원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충주지역에 들어선 현대모비스 협력업체가 대규모 신규인력 채용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충주기업도시에 둥지를 튼 현대모비스 협력업체인 동화FC(주)는 최근 수소전기자동차 관련 신규인력 120명을 선발해 오는 19일부터 현장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8일 전국 각지에서 지원한 청년 구직자 250여명을 대상으로 서류전형과 현장면접을 진행했으며, 시는 채용대행서비스를 지원했다.

수소전기자동차용 부품을 제조하는 이 회사는 인력증원 계획에 따라 신규채용을 끝마친 뒤 근무형태를 2교대에서 3교대로 늘릴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충주기업도시 등 관내 산업단지에 입주한 현대모비스 협력업체는 동화FC(주) 등 총 9개 업체다.

현대모비스가 지난해 충주기업도시 내에 연료전지 스텍을 만드는 공장 증축에 나선 가운데 이들 협력업체들은 올해 인력 신규채용이 적극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말까지 공장 증설을 통해 연간 300대 분 연료전지 스텍 생산능력을 4만대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연료전지 스텍(Stack)은 수소차를 생산원가의 50%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큰 핵심부품이다.

시는 충북도와 협력해 동화FC(주)의 대규모 신규인력 채용을 위한 구인활동을 벌이는 등 채용대행서비스 체계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상록 경제기업과장은 “신규채용 인원 가운데 충주시민은 60% 정도로, 수소차 생산 메카 충주시를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수인재 관내 유입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앞서 동화FC(주)는 지난 달에도 60여명을 채용하는 등 지역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충주 윤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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