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정래수 기자) 한국유치원총연합회가 개학연기 투쟁을 했다가 ‘백기 투항’한 지 닷새 만에 대전과 충남지역 대형 유치원의 에듀파인(국가관리회계시스템) 참여율이 100%를 기록했다.

대전시교육청은 올해부터 21개 사립유치원이 에듀파인을 도입한다고 11일 밝혔다.

에듀파인 의무사용 대상인 원아 수 200명 이상 사립유치원 19개 원과 내년부터 적용되는 200명 미만 사립유치원 가운데 2곳이다.

시교육청은 의무 유치원 전체가 도입 의사를 밝힘에 따라 인증서 발급 등의 절차를 마무리하는 대로 이달 중 예산 부분에 대한 사용자 추가교육과 4월 초 수입·지출 부분 교육을 할 계획이다.

에듀파인 도입을 결정한 사립유치원과 공립유치원(학교) 회계 담당자를 1대 1로 매칭, 상시 컨설팅을 통한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충남에서도 의무 대상 27개 원 모두와 소규모 6개 원이 신청을 마쳤다.

충남교육청 관계자는 “오는 15일까지 에듀파인 도입 의사를 밝히는 사립유치원에는 사용법 연수 등을 지원한다”며 “에듀파인 도입으로 공공성을 강화해 사립유치원 유아교육에 대한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정래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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