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국대회 전패 전통 라이벌 황지정보고 꺾어

일신여고 핸드볼부가 전라남도 무안스포츠파크에서 열린 전국 핸드볼 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양일보 곽근만 기자) 청주 일신여자고등학교 핸드볼부가 ‘2019 협회장배 전국 중·고 핸드볼 선수권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일부터 26일까지 전라남도 무안스포츠파크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일신여고 핸드볼부는 예선전 3승을 거두며 조1위로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준결승전에서 일신여고는 인천비즈니스고를 28대21로 가볍게 누르고 결승전에 올랐다.

결승전에서는 전통의 라이벌인 강호 강원 황지정보산업고등학교를 맞아 끝에 24대 21로 승리해 우승을 차지했다.

일신여고와 황지정보고는 그 동안 우리나라 여고 핸드볼의 양대 산맥으로 각종 대회 결승에서 만나는 숙명의 라이벌로 알려졌다.

일신여고는 지난해 전라북도에서 치러진 99회 전국체육대회 결승전을 비롯해 각종 전국대회에서 단 한 차례도 황지정보고를 이기지 못했다.

황지정보고의 경우 인근에 위치한 강원랜드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전국 최강으로 불리고 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일신여고가 선배들의 패배를 설욕하게 된 것이다.

이번 승리를 통해 자신감을 얻은 일신여고는 올해 서울에서 열릴 예정인 100회 전국체전에서 우승 전망도 밝게 있다.

김진성 일신여자고등학교 핸드볼부 감독은 “이번 대회를 통해 선수들 집중력이 많이 향상됐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은 것이 큰 성과이다” 며 “훈련에 더욱 매진해 100회 전국체전에서 반드시 우승하겠다‘ 고 말했다.

일신여자중학교 핸드볼부도 이번 대회 결승전에 진출했지만 강원 세연중학교에 30대23으로 아쉽게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곽근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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