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소나무 숲·비단결 같은 금강 어우러진 명품 휴양지

영동 송호관광지 아름드리 소나무 숲 사이에 캠핑가족들이 텐트를 친 모습이 이채롭다.

(동양일보 이종억 기자) 비단결 같은 금강과 아름드리 소나무가 어우러진 영동의 명품 휴양지 송호관광지가 겨우내 새단장을 마치고 4월 1일 본격 개장한다.

영동군 양산팔경 중 6경인 이 관광지는 금강줄기를 따라 28만4000㎡의 터에 수령 100년이 넘은 소나무 숲이 자리 잡아 최고의 절경을 자랑한다.

텐트 사이트 220개, 캐러밴 10동, 원룸 2동과 화장실, 급수대, 취사장 등 필요한 편의시설들이 잘 갖춰져 있어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에서 많이 찾는 곳이다.

이 관광지를 중심으로 양산팔경의 숨은 비경을 돌아보는 ‘양산팔경 금강둘레길’은 금강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며 걸을 수 있는 6km 웰빙 관광코스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해 문을 연 수상레저시설인 ‘카누카약체험장’은 가족단위 이용객과 청소년들에게 다이내믹한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 시설은 5월부터 민간에 위탁 운영된다.

이밖에도 와인테마공원, 캐러반, 와인체험관(6월 개장), 물놀이장(7월 개장) 등이 조성돼 특별한 테마관광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이 관광지는 오는 11월까지 관광객을 맞을 예정이다.

군은 매년 이용객이 증가함에 따라 충분한 야영공간과 주차장을 확보하고 화장실, 안내판 등 관광객 안전과 편의시설에 대한 재정비를 마쳤다.

배기호 시설사업소장은 “송호관광지 주변에는 영국사, 천태산 등 영동 대표관광지가 산재해 볼거리가 풍부하다”며 “아름드리 송림과 유명한 자연 풍경을 감상하려는 관광객과 사진작가들이 줄을 이어 찾아오고 있다”고 말했다. 영동 이종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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