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금2·동2개 획득… 펜싱 4년 만에 정상 탈환

46회 전국대학태권도개인선수권대회와 48회 전국남녀 종별펜싱선수권대회에서 각각 금메달을 차지한 청주대 태권도부(왼쪽), 펜싱부 선수들이 환하게 웃고 있다.

(동양일보 조석준 기자) 청주대 운동부가 전국대회에서 잇따라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청주대 태권도부는 지난 3월 26일부터 4월 2일까지 전남 영광스포티움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46회 전국대학태권도개인선수권대회 남자대학부 1조에서 금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

이번 대회에서 정수빈(-58kg급·스포츠건강재활전공 2년)과 정범구(+87kg급·보건행정학전공 1년)이 금메달을 차지했다. 또 최원철(–58kg급·스포츠건강재활전공 2년)과 이준기(–63kg급·체육학과 3년)가 동메달을 차지했다.

정수빈은 8강전에 전주현(나사렛대)을 맞아 26대 6으로 점수 차 승을 거두며 손쉽게 준결승에 진출해 같은 대학의 최원철과 겨뤄 승리했다. 결승에서 정수빈은 강태겸(용인대)에게 3회전까지 큰 점수 차로 뒤지다가 잇따라 얼굴공격을 성공시키며 40대 35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범구는 청주대 진학 후 첫 대회부터 금메달을 목에 거는 다부진 모습을 보여줬다. 8강전에서 같은 대학 김태훈을 이기고 올라온 박근동(한체대)을 3회전까지 동점승부를 이어가다 11대 10으로 힘겹게 누르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에서 이동주(용인대)를 11대8, 결승전에서 윤종현(계명대)을 3대 3 연장전 짜릿한 승리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올해 첫 대회부터 막강한 저력을 보이고 있는 청주대 태권도부는 대통령기우승, 전국체육대회 금메달, 대학연맹단체전우승 등 각종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청주대 펜싱부도 지난 3월 26~29일 4일간 전남해남 우슬체육관에서 열린 48회 회장배 전국남녀 종별펜싱선수권대회에 출전, 에빼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재원(체육교육과 4년), 이승현( 〃 ), 권재선(체육학과 3년), 함정준( 〃 ) 등 4명으로 구성된 청주대는 단체전 준결승에서 45대 37로 한국체육대를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어 결승에서 만난 한국국제대를 45대 37로 누르고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청주대는 44회 전국종별펜싱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지 4년 만에 다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특히 이승현은 에뻬 개인전에서 동메달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우만 교수는 “땀은 거짓말하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힘든 훈련을 소화해 값진 우승을 일궈낸 선수들이 무척 자랑스럽다”며 “전국대학펜싱연맹전 등 앞으로 있을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청주대 펜싱부는 1965년 창설, 각종 전국대회에서 우승하며 국가대표를 배출해 왔다. 조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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