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종합대책 신속 마련, 기본방향 확정해 달라” 주문

(동양일보 윤규상 기자) 조길형(사진) 충주시장이 오는 2021년 시행 예정인 수질오염총량제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할 것을 주문했다.

조길형 시장은 이날 열린 현안업무보고회 자리에서 이 같이 밝히며 “수질오염총량제 시행에 따른 오염원 삭감과 관리종합대책을 신속히 마련해 마스터 플랜을 작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질오염총량제는 수계 단위유역별로 목표수질 한도 내에서 오염물질 배출총량을 할당해 관리하는 제도다.

조 시장은 특히 “주덕읍과 신니면 등 달천B 단위유역 축산폐수 삭감대책 수립과 충북도가 추진 중인 오염총량관리 기본계획 수립 시 신규 산업단지 개발사업도 반영해 달라”고 현안업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강우 시 간이공공하수 처리를 위한 저류시설을 마련하고 수질오염총량제 전문 공무원 육성 등 사전대비에 철저히 대비해 달라”고 말했다.

이번 달 열리는 1차 추경예산안 처리와 관련, 조 시장은 “자체적으로 예산심의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시장은 밝힌 예산심의회의는 기존 서류상으로 진행하던 시스템을 탈피해 예산 필요성에 대해 직접 토론하고 의회를 충분히 설명할 준비가 됐는지 점검하는 자리를 마련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되고 있다.

조 시장은 “의회와 시민들에게 예산 필요성을 설명할 수 있는 확고한 논리가 준비돼야 한다”며 면밀한 예산분석을 당부했다.

이외에도 주민들 사이에 갈등을 일으키는 원인인 쓰레기 불법투기와 불법 광고물, 불법 주차 등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거리 환경정비에 힘써줄 것을 강조했다.

조길형 시장은 “다양한 사업을 시행하기 전 철저한 준비가 선행돼야 한다”며 “시민 뜻이 올바르게 반영될 수 있도록 확고한 계획 마련에 힘써 달라”고 거듭 사업추진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충주 윤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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